
1. 창립 경과
<한국복지상담교육학회>는 사회과학 분야의 전국 단위의 개별 학회들이 지나치게 배타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향에서 상호 인접 학문으로서 연구방법론에서도 유사하거나 공통적인 연구척도를 활용하고 있는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교육학 간의 융합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이러한 창립목적에 따라 융합적인 학문을 추구하는 연구자들이 2009년 3월부터 수차례의 기획 모임을 거쳐 2011년 10월에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창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전국 규모의 학회가 서울지역이나 영남지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 학회는 조선시대 우리나라 양대 학맥 중에서 유수한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중심지인 충청 대전 지역에서 출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전통사회에서 충청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기호학파는 일상 속의 도리(道理) 즉 실천을 강조하는 철학과 실학사상을 중시했다는 측면에서 현대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교육학의 학문적 사상과도 학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회는 이러한 실천적 학맥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하여 약 2년 7개월 정도의 학술 모임을 기초로 2011년 11월 1일에 한국연구재단 등록 후 큰 발걸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창립목적
<한국복지상담교육학회 발족선언문>
최근 저출산·초고령화 현상은 선진복지국가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위기 상황으로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전체의 기대수명은 2009년 기준으로 80.3세를 넘기고, 100세 시대를 상징하는 호모헌드레드 시대(The Age of Homo Hundred)에 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적인 건강수준은 상당히 달성이 되고 있지만, 평균수명 연장과 더불어 늘어나는 노후시기에 이르기까지의 사회적이고 정신적인 웰빙(social and mental well-being) 수준의 유지가 현대인들의 인생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사회적이고 개인심리적인 인생과제에 대응하여 현대인들의 건강한 생애발달과 행복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우리 학회는 대학 등에서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교육학 등의 인접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학제 간으로 융합하여 연구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학회는 기본적으로 학술지 발간, 복지상담교육 분야 전문서적 출판 등을 통하여 융합적인 학문 발전을 기하고, 현대인들이 생애과정에 겪을 수 있는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상담하고 조력할 수 있는 심리상담 전문직 양성에도 목적을 두고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창립준비위원회는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우리 학회가 사회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행복한 사회발전을 지원하는 근간(根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1 년 10 월 창립준비위원회 올림